728x90


1일차: 칭기즈칸 국제공항 → 차강 소브라가
2일차: 차강 소브라가 → 바양작 ◀ We are Here !
3일차: 바양작 → 홍고링 엘스
4일차: 홍고링 엘스 → 욜링암
5일차: 욜링암 → 바가 가츠링 촐로
6일차: 바가 가츠링 촐로 →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7일차: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 칭기즈칸 국제공항
1. 근처 작은 마을

- 숙소에서 8시에 아침먹고 9시에 출발했다! 1시간 정도 오프로드로 가는데 죽는 줄 알았다;;; 포장 도로를 두 시간 정도 더 달려서 근처 작은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장을 봤다.
- 작은 마을에 장이 열린 모양이었는데 어린아이들과 학용품 파는 노상이 많았다.
- 모자나 속옷을 안가져온 일행들 덕분에 그냥 작은 마을의 쇼핑타운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같은 일행 분이 몽골 전통의상인 푸른색 델(20만투그릭, 한국돈으로 8만원)을 사셨는데 너무 괜찮아보였다.
- 쇼핑타운을 나오는데 근방의 몽골 아이가 “안녕하세요!”를 해서 같이 해주었다.
- 몽골식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위에 딱지만 붙어있고 따로 포장이 없는데 위생은 별로지만 환경엔 좋은 것 같다. 맛은 생크림을 그대로 얼린 맛이었다. 맨날 입에 넣고나서 아차 사진! 해가지고 먹다남은 사진만 있어서 생략한다;;
- 얼음을 구매하려고 했는데 파는 곳이 없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

- 밥은 몽골식 음식이 입에 안맞는 사람들이 몽골 음식을 안 먹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해서 일식 돈가스와 만두, 전통 음식인 호르헤 등을 먹었다.
- 사실 첫날 나는 몽골 음식을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는데 다들 적응하기 힘들어 했다.
2. 바양작


- 추가로 두 시간 정도 더 달려서 바양작 도착! 박물관과 정보를 관람한 뒤 바양작에 갔다


- '바양'은 많다(부자)의 의미이고, '작'은 이곳에서 나는 식물 이름이다. 바양작 저 건너편에 보다보면 푸릇한 나무같은게 많다.
- 고고학적인 유적이 많아 외국 사람들이 드나들면서 불타는 절벽(flamming cliff)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날은 흐려서 그렇게 불타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맑은 날 절벽을 보면 붉어서 불타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 바양작까지 오는 길에 비도 잠깐 오고, 흐린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워지니 다들 두꺼운 옷을 챙겨입고 구경했다.

- 다 보고 나와서 기념품을 사려니까 맑아지네(...) 바양작에서 낙타인형을 사야한다!! 여기가 가장 귀엽다!

- 주변 몇몇에게 주려고 낙타 키링을 다섯개 샀다. 나머지는 욜링암에서 더 사려고 했다.
- 뭔가 나만의 기념품으로 악세사리를 더 사고 싶어서 구경했는데, 악세사리도 팔길래 터키석 반지가 예뻐서 샀다! 25,000 투그릭이면 한화로 1만원인데 아주 잘샀다.
3. 별을 바라보며

- 바양작 여행자 게르에서 묵는데 여기는 어제보다 깨끗하고 숙소도 아늑하고 넓었다.
- 이곳은 똑같이 저녁 7~10까지만 온수에 전기 사용이 가능했다. 그런데 전기는 숙소 안에서 사용할 수가 있어서 대박이었다. 이제는 이런거에 감동한다ㅎ
- 저녁은 샐러드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양파샐러드가 맛있어서 먹었더니 속이 좀 매웠다.

- 밤이 되어서 별이 뜰 때까지 술만 퍼마셨다. 이것이 바로 낭만!
- 인터넷이 안되고 통화도 웬만큼 피해야하니 이제 디지털 디톡스가 되나 싶었는데 낮에 트래킹 및 관광하면서 사진찍고, 밤에 또 별 사진을 찍고 해서 오히려 더 충전에 집착하게 된다. 사진은 찍어야지.... 멀티탭은 가져왔는데 충전기와 보조배터리를 각 하나만 가져와서 잘 충전되지고 않는 보조배터리를 채우려니 애가 타서 어딜가도 우선 충전되나부터 보고 있어서 오히려 디지털에 미친 느낌이다.

- 어제처럼 8시반쯤 별을 보려고 나왔는데 별로 많지 않아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나와서 보는데 많이 안보인 이유가 게르근처가 밝아서였다.
- 숙소 근처에 빛도 없고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또 별을 두시간 정도 봤다.
- 어제는 북쪽하늘을 봤다면 오늘은 남동쪽으로 카시오페이아 자리 쪽을 근방으로 봤고 별똥별은 세개 봤다.
- 11시에 불이 다 꺼지니까 세상에 별이랑 나만 남은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 『불빛 하나 없는 거리 탓에 비행기는 망망대해의 배처럼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어 밤의 한가운데를 방황하고 있을 것이다. 오직 새벽만이 그들을 구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야간 비행> 中
- 삼각대를 첫 개시하면서 시도해보는데 흔들림이 없으니 잘 찍히긴 한다. 내일 다시 시도해봐야할 것 같은데 오늘은 별로였다.
728x90
'Infor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골 고비사막 은하수 투어] 4일차: 홍고링 엘스 → 욜링 암 (2) | 2023.10.20 |
---|---|
[몽골 고비사막 은하수 투어] 3일차: 바양작 → 홍고링 엘스 (0) | 2023.09.09 |
[몽골 고비사막 은하수 투어] 1일차: 칭기즈칸 국제공항 → 차강 소브라가 (0) | 2023.09.01 |
[몽골 고비사막 은하수 투어] 여행 준비 및 과정 (1) | 2023.08.30 |
셀프 개명 과정 및 후기 (0) | 2023.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