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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고비사막 은하수 투어] 1일차: 칭기즈칸 국제공항 → 차강 소브라가

옌炎 2023. 9. 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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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 소브라가 (Tsagaan Suvarga)


 

1일차: 칭기즈칸 국제공항 → 차강 소브라가 ◀ We are Here !
2일차: 차강 소브라가 → 바양작
3일차: 바양작 → 홍고링 엘스
4일차: 홍고링 엘스 → 욜링암
5일차: 욜링암 → 바가 가츠링 촐로
6일차: 바가 가츠링 촐로 →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7일차: 고르히-테렐지 국립공원 → 칭기즈칸 국제공항


1. 출발

  • 1:40 새벽 비행기여서 집에서 저녁 7시 일찍 출발했는데 버스를 잘못 타고 여권도 안 가져와서(ㅋㅋ) 동생이 터미널까지 여권을 가져다줬다.
  • 8:15 공항 버스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 인천공항 도착해서 약을 좀 더 사고, 환전용 현금을 뽑으려고 했는데 안 뽑아져서 일행에게 송금해서 부탁했다.
  • 탑승 수속 받고, 출국 수속 밟아서 내가 타는 게이트 근처로 가니 출발 1시간 전이었다.
  • 게이트 근처에서 일행과 처음 만났는데 이전에는 말이 다들 없어서 어색하게 여행할 줄 알았는데 한 시간 전에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좀 하니 분위기가 훨씬 풀렸다.
    • 우리는 다들 지역이 멀어서 줌으로 한 번만 만나서 회의하고 만났는데 생각보다 더 화기애애했다.

 

2. 공항

  • 공항에 이르게 도착하여 짐찾고 환전하여 여행사 찾고 다섯시부터 출발!
  • 공항에서 나오는데 여행사 팻말이 없어서 여행사에서 가이드가 안 나오는 경우도 있는 건 아닌지 불안했다. 나중에 가이드님께 물어보니 이런 경우는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지가 못하더라ㅎㅎ
  • 조금 헤매다가 가이드님과 기사님을 찾을 수 있었고, 우선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가이드님이 편의점에서 사온 우유와 빵, 계란으로 간단한 식사를 했다.

 

Tip외워두면 좋은 몽골어 인삿말

- 안녕하세요: 센베노

- 감사합니다: 바이를라

- 안녕히계세요: 바이를테

 

  • 한동안 포장도로였는데 어느 순간 비포장도로가 됐다. 차가 엄청나게 흔들리는 와중에도 너무 피곤해서인지 헤드뱅잉하면서 어떻게든 잤다.
  • 해뜨기 전에 출발해서 푸르공 타고 가다가 9시에 큰 마트에 들러서 간식과 음료수, 물티슈 등의 생필품 구매했다.
  •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서 고비 사막 쪽으로 향한다면 처음 장보게 되는 곳은 다들 이곳을 들르는 것 같다. 코스트코 같은 느낌의 큰 마트인데, 여기서 뭘 사야할지 몰라 조금 구경하면서 우왕좌왕했었다. 물은 여행사에서 줘서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Tip 장보기 추천 리스트

- 공용 물티슈 (2~4개): 모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끔 손 닦기, 숙소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등으로 생각보다 잘 안 써요.. 

- 공용 휴지(2롤) : 화장실이 자주 있지 않고, 있더라도 휴지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샀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많이 못 썼어요.

- 음료수(탄산음료, 주스, 맥주 등)

- 과자

- 컵라면 2~3개

 

 

  • 처음 먹는 현지식
    • 점심은 현지식으로 몽골식 국수와 양고기계란볶음 등을 먹었다. 양고기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맛은 괜찮았다.

 

 

3. 차강 소브라가

  • 차강 소브라가는 몽골말로 흰 탑이라는 의미로 몽골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린다. 처음 도착해서는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차강 소브라가 쪽을 바라보니 멀리서 보면 절벽 부분이 하얘서 흰 탑이라고 불리나보다 싶었다.
  • 차강 소브라가 도착하여 트래킹하는데 우리가 일찍 출발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고, 날씨가 더웠다.
  • 장엄하긴 한데 가서 볼 게 깎아내린 듯한 절벽과 하늘이 이루는 조화라서 그냥 잘 구경하고 갔다.

 

 

4. 숙소

Tsagaan suvarga 여행자 캠프

  • 우리가 차강 소브라가 근처의 여행자 게르에 도착한 시간이 3시 쯤이라서 다들 새벽 비행기타고 너무 피곤하니까 낮잠 자고 쉬고 일어났다.
  • 3인 1실인 게르 안이 좁아서 가운데에서만 허리펴고 바로 설 수 있을 것 같았다.
  • 물이 저녁 7~10시까지만 나온다고 했는데 그건 온수같고, 그냥 찬물로 씻었다. 전기는 같은 시간에 메인 건물 안에서만 가능했다.

 

차강 소브라가 여행자 캠프에서의 해질녘

  • 해질녘의 풍경이 어우... 예술이었다. 서쪽으로 해와 구름이 다 빨려들어가는데 마치 구미호의 꼬리같기도 하고..
  • 근방이 다 한국인(파티피플) 밭이었다. 아마 고비사막 가는 한국인들이 처음 묵는 숙소가 다 차강 소브라가 근방이라서 그런지.. 다들 아주 팔팔하게 술 마시고 음악 듣고 그랬다.
  • 캠프 뷔페식 맛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앞으로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대충 찍은 게 이정도라고요.. 대박! 은하수까지 보여

  • 밥 먹고 조금 쉬다가 다같이 장 봐온 간식이랑 음료수 먹소 쉬다보니 밤이어서 별 구경 했다.
  • 8시부터 별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별이 쏟아질 것 같다는 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알았다. 북두칠성도 너무 선명하고 커다랗고, 왜 별들을 이어서 별자리를 만드는지 드디어 이해할 수 있었다. 너무 잘 보여...
  • 그 자리에서 4시간을 별 구경하면서 별똥별도 10개 정도 봤다. 별똥별이 이렇게 흔한 거였어...? 게다가 그냥 대충 노출을 최대로 설정하고 찍으니 별이 찍힌다!!!!! 세상에 마상에 이게 찍히는거였다고?
  • 한국에서 너무 안 보이다 보니 와봤자 얼마나 보이겠어하고 공부를 따로 안 했는데 한국에서 별자리를 좀 더 공부하고 별자리 어플을 다운받아서 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

 

Tip 아이폰으로 별 사진 찍기 

- 노출 최대!

- 야간 모드에서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 이왕이면 삼각대에 고정하기

 

  • 게르 문 상태가 안 좋아서 새벽에 갑자기 문이 열렸는데(ㅋㅋ) 나는 우리 방에서 누가 나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문 닫으러 일어난 김에 본 아침 노을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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