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 Scientist 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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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커리어/My Career Path

게더타운 커리어페어 개최기

옌炎 2022. 8. 1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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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29일(금)에 제가 운영하는 게더타운에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참여자가 여성들이기 때문에 <일하는 여성>이라는 주제로 나의 직무와 산업, 커리어 만들기 등에 대해서 함께 모여 이야기 했습니다.

 

1 행사 준비 과정

1) 필요성

첫 번째로는, 제가 기획 당시 막 이직하기 직전이었고, 앞으로 일 때문에 커리어클럽(취준방) 스터디나 게더타운에 자주 접속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여 10개월동안 커리어 클럽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과 노하우들을 대학생들에게 하루 빨리 전수해주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10개월동안 게더타운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훌륭한 직장인 여성분들을 여럿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누면서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1) 대학생들에게 취업과 관련된 지식 전수 (2) 직장인들에게 회사 내에서 살아남는 커리어 꿀팁 공유하기 이 두 가지를 주제로 잡아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2) 강연자 초빙

게더타운 내 직장인 분들을 한 분 한 분 따로 연락드려 혹시 강연 생각이 있으신지 여쭈었습니다. 강연 생각은 있으나 주제를 고르기는 난감하다는 분들을 위해 참여할 의사가 있는 분들께 미리 궁금한 점이 있는지를 물어 리스트로 만들어 전달하였고, 혹은 제가 이미 아는 분들이었기 때문에 그분들께 맞을만한 강연 제목을 추천드렸습니다.

해외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을 강연자로 초빙~!

굉장히 많은 선생님들을 초빙했으나 많은 분들이 미리 있던 일정이나 개인 사정으로 고사하셨고 결국 당일에는 저를 포함하여 초빙한 강연자가 7명이었습니다. 강연자들의 각자 일정에 맞추어 세션을 구성했습니다. 저의 경우 9:00의 <나를 지키면서 일하기>로 강연했습니다.

 

일정표 (시작 직전에 조율되어 강연자와 시간이 조금 바뀌었다)

 

3) 공간 생성

행사를 위해 새로 만든 공간

게더타운 내에 마땅한 강연장이 없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위쪽에는 2개의 강연장으로, 아래쪽에는 네트워킹이 가능한 장소로 구성했습니다.

 

4) 홍보 및 초대

제가 속한 카톡방 및 게더타운 카톡방 등 참여가능하신 분이 있는 카톡방에 주제와 일정으로 홍보를 했습니다.

 

2 개최 및 내가 한 세션

처음에 접속하신 분들을 데리고 가볍게 저희 주제와 행사 일정을 인트로를 하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이 오셨고, 첫 세션은 정신이 없어 사진을 못찍었지만 그 이후엔 세션마다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8:30 각 방 별 강의 모습
9:00 각 방 별 강의 모습
9:30 마지막 강연자의 강연 모습

총 22명의 강연자 및 참여자 선생님들께서 새로운 아이디를 파서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두 개의 강연을 함께 들으셨어요. 이날 진행된 강연으로는 신입으로 들어갔을 때의 조언, 이직은 언제할지, 신입이 고려해야할 것들, 도전하자, 해보자, 멘탈케어, 하고싶은 것들을 하는 방법 등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소그룹으로 나뉘어서 토론 및 정보교환을 했습니다.

 

저는 <나를 지키면서 일하기>를 주제로 이야기했습니다. 커리어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노력하면서 겪는 정신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미리 대비하고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성하여 강연하였습니다.

포모(고립공포감)과 가면 증후군에 대하여 다루면서 저와 제 주변, 또 유명한 사례와 극복 방법을 이야기하면서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면서 커리어를 키우는 방법을 이번 세션을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3 참가자 반응

제 생각보다 반응이 되게 좋았습니다. 특히나 대학생들의 경우 취업이라는 걸 해야하는데 어디서 어떤 정보를 얻어서 취합해야하는지 굉장히 난감했을텐데 페어의 여러 세션을 통해서 그런 정보도 얻고, 미리 사회에 나가 있는 선생님들의 경험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 강의장을 왔다갔다하면서 모든 강의를 들었는데요, 제 생각보다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잊고 있던 생각들을 강연자 선생님들 입을 통해 들을 때마다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동의를 표했습니다. 저는 많이 얻어갔는데 다른 직장인 분들이 얻어가신게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ㅎㅎ


4 심화 과정 - 커리어클럽까지

작년에 커리어클럽을 열었을 때는 사실 진짜 취준이 필요한 사람이 저 포함 3명 밖에 없어서 셋이서 오순도순 공부하면서 조금씩 인원을 늘려갔는데요, 약 1년의 시간이 지나니 취준이 필요해진 3~4학년 대학생 선생님들이 늘어서 긴 시간 함께 해준 선생님들께 감개무량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전수하여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 활동을 하다보니 내가 누군가를 돕는데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저를 발전시키고 정신 건강에 아주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처음에 저희 커리어클럽을 홍보할 생각은 없었는데, 끝마칠 때 쯔음에 생각이나서 강연자 중 몇 분은 저희 커리어 클럽을 통해 함께 공부했고, 오늘과 비슷한 내용을 같이 스터디하면서 취업과 커리어 개발까지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서 총 참여자 27명 중 미리 취업한 사람이나 참여하지 않는 인원을 제외하고, 실질 참여 인원은 10명 정도이지만 3명의 취업자를 배출했다고도 했고요. 이 영업을으로 커리어페어를 통해 또 새로 늘어난 인원이 6명이나 되었습니다.

 

사실 커리어클럽은 슬슬 활동을 줄이고 다른 활동을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저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들을 만나 더 길게 유지될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커리어클럽 운영 과정과 내용을 좀 더 상세히 올려보겠습니다.

 

5 느낀 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면 반응이 어떻든 우선 해봐야하는구나, 미리 지고는 시무룩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들 입장에서는 준비하려고 해도 뭘 모르는지를 몰라 무엇을 질문해야할지도 어려워서 질문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준비하는데에 망해도 난 모르겠다, 내 부분만이라도 잘하면 됐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좀 더 신경썼다면 강연자도 더 있었을테고 더 알찬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마지막의 한 시간의 토의/토론은 너무 길었던 것 같아서 앞으로 또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면 그런 시간은 최대한 줄이거나 소모임별로 호스트가 있도록 조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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