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3개월 좀 넘게 새 이름으로 살고 있는데요, 처음 개명을 마음먹고 준비하여 새 신분증이 나오기까지 3개월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왜 바꾸게 되었는지, 그 과정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새 이름으로 살면서 이전과 다른 점은 뭔지 한 번 풀어보고자 합니다. 1. 계기 제가 개명을 마음먹은 것은 지난 2월이었습니다. 전에 업로드한 2월 회고에 개명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언급되어있는데요, 거의 반년이 지나서 다시보니 너무 쑥스럽네요.. 그 당시를 정리해보자면, 올해 초반에 앞으로의 나의 계획에 대하여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큰 일을 해야 한다는 계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나에게 무언가 운명적인 것이 예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일을 하기에는 내 이름이 가진 힘이 너무나도 작다고 생각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