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기 전에 면접볼 때 연구소장님(이사님)께서 면접관으로 들어오셨는데, 그때는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면접본다 프로젝트 한다 경황이 없어 그 당시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소화하지 못했었다. 입사한 후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사님께서는 이전에 창업하여 훌륭하게 회사를 키워서 타 회사에 파셨고, 그 이후에도 계속 SW 개발 분야에서 노력하고 계신 분이었다. 문제점을 찾는 눈이 매서우시고, 들을 때마다 너무 훌륭한 메시지가 남아서 앞으로는 들을 때마다 잘 정리해서 일하는 지표로 삼으려고 한다.
1. 일하는 방식이야 말로 나의 퀄리티
8월 5일(금)에 우리 팀 주간회의에 참석하셔서 보고 방식을 쭉 관찰하시고 코멘트를 남겨주셨다.
첫 번째로, 팀 내 Jira 페이지를 만들어 프로젝트 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사용법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셨다.
팀 내 보고방식이 개인 별로 이번 주에 한 일과 다음 주에 할 일을 보고 하는 형식이었는데, 이 방법으로는 전체적인 프로젝트 마일스톤이 보이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주셨다. 이렇게 마일스톤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Jira를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이며, Jira를 프로젝트 별로 따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두 번째로, Jira를 프로젝트 별로 구분해서 사용하면서 팀 내 의사소통을 위한 자유 양식 페이지를 만들라고 하셨다.
팀 주간 회의에 어쩌다 이사님께서 참석하실 때마다, 이사님께 잘 보이려고 페이지를 만들지 말고, 팀 내에서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양식은 자유롭게 만들어서 실제 쓰길 바란다고 하셨다.
세 번째로, 일하는 방식이야 말로 곧 나의 퀄리티, 기술의 퀄리티가 되므로, 일하는 방식에서의 개선을 하기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이사님께서 지금까지 일하면서 프로젝트에 기술력이 모자라서 제대로 못한 프로젝트는 없고, 모두 다 일하는 방식 때문에 못했다고 하셨다. 지금 Jira도 그렇지만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2. 프로세스 따르기
8월 10일(수) 프로젝트 회식 자리에서 이야기 해주셨다.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일을 하고 이슈를 리포팅하라
한국 사람은 프로세스를 잘 안따르는 편이라고 하셨다. 솔루션을 만들어도 매뉴얼을 잘 보지 않고, 사소한 사항도 수정 안 해주면 불편해서 못쓰겠다면서 안 쓰는 습성 때문에 세계 유수의 기업이 한국에서 힘을 못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셨다.
토요타의 JIT(Just In Time) 방식을 많은 기업들이 배우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업무에 대한 프로세스를 구축 잘 해두고 실천하여 몇 십만 개의 이슈 중 중요한 몇 만 개만 고쳐 바로 반영하는 프로세스로 제품의 퀄리티를 높이고 고객만족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프로세스 대로 일을 하고 이슈를 리포팅 하라는 말은 한국인에게 답답하게 느껴진다. 한국 사람은 창의성이 많은데, 이 창의성을 프로세스의 다양성으로 발휘하지 말고, 이슈를 어떻게 풀 것 인지의 방법을 생각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하셨다. 따라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구축을 잘 하고 실천하는 것이 내 업무의 퀄리티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하셨다.
지금까지 듣고 메모해둔 내용은 여기까지다. 앞으로 더 많아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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